안녕하세요. 저는 일상 호흡 기초과정을 마친 균제 임영석입니다.
저는 1961년생으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 인생을 관통하는 몇 가지 큰 주제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종교에 대한 깊은 관심이었습니다. 저는 기존에 알려진 많은 종교를 두루 경험하며, 각 종교가 추구하는 본질을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두 번째는 대학교수로서의 역할이었습니다. 지난 33년간 감자육종학자로서 연구자의 삶을 살며, 과학과 농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세 번째는 예술에 대한 열정이었습니다. 예술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느끼며, 인간의 창조성과 감성에 대해 생각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수행에 대한 열망이었습니다. 돌이켜보니, 이 모든 주제는 결국 네 번째 주제로 통합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모든 것이 그 자체로 연결되어 있으며, 수행이 곧 제 생활 자체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대학생 시절부터 지난 45년간 저는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상고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한 후에는 신문 배달을 하며 학업을 이어갔고, 미국 유학 시절에는 장학금과 태권도 지도자로 생활비를 충당하며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30세에 국립대 교수가 되었고, 그 후에는 창업에도 도전했습니다. 한때 25억 원의 투자를 받아 코스닥 상장을 눈 앞에 둔 성공한 벤처기업을 운영했으나 실패를 경험하며 수 십억 원의 부채를 짊어지게 되었고, 신용불량자가 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런 어려운 시기에도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해 12년간 회생 절차를 거쳐 2023년에 모든 부채를 청산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러한 시간들이 저를 겸손하게 만들었고, 마침내 수행을 할 수 있는 길로 안내를 했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 과정은 결코 쉬운 여정이 아니었습니다. 너무나 힘들었던 시절에는 개명도 하고, 사찰에서 법사로 생활하며, 토굴에서 1년을 보낼 만큼 세상과 단절된 삶을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안에는 항상 마음 공부를 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제가 일상 안내자님을 만난 것도 바로 그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안내자님은 저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셨고, 본격적으로 마음 수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하지만 수행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 업장들을 해결해야 했습니다. 아무리 수행을 하고 싶어도, 하늘 문이 열리지 않으면 그 길을 걸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또 하나의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하늘 문이 열렸을 때, 그 기회를 놓친다면 세세 생생에 다시 그런 기회가 올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이미 하늘의 기회를 잡으실 준비가 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생이든 현생이든, 마음의 준비가 되었기에 이 자리에 오신 것이겠지요. 저 역시 일상 안내자님이 1년 전 '일상 숨' 수행을 시작하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참여하지 못한 것을 지금은 조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지금 이곳에 오신 여러분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가 수많은 종교와 수행 단체를 경험해온 사람으로서, '일상 숨'은 일상 안내자님의 진솔한 가르침이 빛나는 공간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안내자님은 출가하신 분도 아니고, 도인처럼 특별함을 과시하지도 않으십니다. 오히려 우리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분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하신 분이십니다. 법학박사 이시며, 경찰청에서 높은 직책을 맡으셨던 공인이기도 하십니다. 저는 일상 안내자님과 전 과기부 장관이셨던 고 이상희 박사님과 같이 이름학회를 설립해서 같이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일상 속에서 수행을 지속해오신 안내자님의 수행 경험은 저에게 큰 친밀감을 주었습니다. 우리도 세상 속에서 일과 수행을 병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지요.
수행이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가는 길을 먼저 걸어본 분이 안내해준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입니다. 우리는 부처님이나 예수님을 존경합니다. 그분들이 몸소 경험한 하늘의 이치를 우리에게 전해주셨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의 수행을 안내하시는 분이 있다는 것은 우주의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기회를 흘려보내지 마시기를 간절히 권합니다. 또한, 같은 목표를 가진 도반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혼자 가는 것보다 훨씬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 혼란한 시기에 함께 해야 합니다.
저는 평생 마음 공부를 해왔다고 자부하며, 나름 수행에 대한 지식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얼마나 위험한 자만심인지 이제는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18년 동안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수행하며 살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저보다 더 젊으시다면, 여러분은 저보다 훨씬 많은 복을 지닌 분들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자신을 찾아가는 소중한 여정을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종종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맵니다. 하지만 안내자님이 계시다면, 더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작은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 제 후기를 읽고 저와 같은 도반이 되신다면, 이 세상에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을까요? 번뇌를 벗어나는 일은 쉽지 않지만, 그 답은 바로 이 순간 우리들의 호흡 안에 있습니다. 환영합니다.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25.1.2 균제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