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 후기

일정 수강 코스를 마친 수강생들의 수강 후기입니다. 누구나 후기를 읽으며 일상명상과 일상호흡의 클래스를 간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제목봄을 찾아 온종일 헤매었어요.. 2025-07-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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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찾아 온종일 헤매었어요 / 산으로 들로, 아지랑이 속으로

짚신이 다 닳도록 헤매었어요 / 지친 걸음으로 집에 돌아와

문득 코끝을 스치는 매화향에 / 나도 모르게 웃고 말았지요

뜰잎 매화나무 가지 끝에서 / 봄은 이미 피어나고 있었어요.

 

인간이 갈구하는 진리가 결코 먼 곳에 있지 않음을 비유한 어느 비구니 스님의 오도송인데, 평소에 자주 마음 새겨 보는 시이다.

 

어린시절 부터 알 수 없는 정신세계에 대한 관심이 무척 많았다.

마을 입구에서 떠나가는 상여를 보면서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 것일까?”

 

엄마를 따라 절에 가서는 불상을 쳐다보면서 부처님은 누구이며 얼마나 위대한 분일까?” 마음속으로 조그만한 호기심과 의문이었다.

 

대학을 다니면서 건강한 체력과 맑은 정신으로 시험공부를 준비하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찾던 중에 게시판에 붙어있는 단학선원의 홍보 전단지에 정신이 맑아지고, 초능력이 생기고...” 라는 문구를 발견하고는 곧바로 공개강연회에 참석 후, 1987년도 831일 단학선원에 입회를 시작으로 단전호흡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다.

 

생전 처음으로 해본 단전호흡이었지만 차분하게 잘 되어 지도하던 사범도 호흡이 잘 된다고 하면서 다른 곳에서 호흡을 해본 경험이 있느냐? 할 정도로 어렵지 않게 할수 있었다. 이렇게 하여 잠시 단학선원을 다닌 것을 시작으로 선도수련에 대한 관심은 시작되었다.

 

그 후 80년대의 열풍속에 仙道에 점점 매혹되어 그 당시 시중 서점에 있는 정신세계 관련 서적은 모조리 섭렵하면서 각종 정보를 얻게 되었으며 단순한 초능력을 얻을 목적으로 정신세계의 스승을 찾아 수없이 많은 곳을 기웃거리기도 했다.

 

김태영 선생님의 수련을 지도받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까지의 먼 거리에도 직접 다니면서 수련의 재미에 심취하기 시작했다.

이때는 30대 젊은 시절이라 기운의 느낌도 좋아 대주천까지 완성하여 때로는 동물령의 빙의까지는 해소할 수 있었으며 선생님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다.

 

도인이신 함양 인산 선생님의 전통 한의학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침술, 죽염, 쑥뜸 등 각 종 한방의술에 관한 지식을 배우기 시작하여 지금까지의 건강관리에 조금씩 활용해 오고 있다.

 

종교에는 불교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 제도권으로 들어가는 것은 도저히 마음에 내키지 않았다.

 

그 후 선계에 가고 싶다책을 보고 수선재에 입회하게 되었다. 그 당시 경제적인 여건과 생계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 때문에 어려운 수련생활을 하면서 10년간의 세월이 흐르게 되었다.

 

처음 5년 정도는 기운도 좋고, “생활속에서 구도라는 목표가 마음에 들어 넉넉하지 않은 경재적 여건속에서도 나름대로 수선재에 금전 기부도 하고 틈틈이 봉사업무도 맡으면서 수련을 하게 되었지만,

 

점점 도저히 상식적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사이비종교의 행각에 회의감과 마음의 큰 상처를 받고 수련을 중단하고 도우들과도 연락을 하지 않게 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시험공부와 수련이라는 두 가지 모두의 목표를 같이 이루어 보겠다는 욕심으로, 어느 하나에도 집중할 수 없는 시행착오만을 겪고, 결국 둘 다 하나도 제대로 얻지 못한 결과 때문에 늘 마음속으로 원망과 후회 그리고 절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었다.

 

수련을 하는 것도 경제력이 충분하고, 생활이 안정되지 않고는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수련을 접고 직장을 찾아 생활에 충실하기로 생각하게 되었다.

 

수련과 거리를 두고 직장생활만을 전념하다 보니 경재력과 생활환경은 좋아졌지만 역시 행복감을 느낄 수는 없었다, 아내는 나에게 우리의 생활환경이 다른 사람보다 결코 나쁘지 않느데, 왜 그렇게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느냐면서 걱정하기도 했다.

 

항상 중단전이 편하지 않으면서 마음에 우울증이 자주 찾아왔다. 내가 이럴려고 지구별에 찾아 왔을까? 한심할 뿐이었다. 수련과는 거리를 두고 살아가고 있으니 나의 본성이 안타까워하고 있다는 것이 자주 느껴졌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 어쩌면 이번 지구별에서 한번은 참 수련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과 함께 틈나는 대로 기운을 찾아 산과 절을 찾아 한가한 세월을 보내면서 기운을 조금씩 느껴 보기도 하였지만, 항상 마음의 평화는 찾을 수 없었다.

 

그동안 선도수련, 종교(불교, 대종교, 민속신앙 등) 사주, 관상, 풍수 등의 정신세계를 알고 스승을 만나기 위해 수없이 많은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녔지만, 이러한 정신세계에 대한 수련의 바른 자리에 가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일상의 호흡을 만나다..

 

한 동안 수련을 접고 있었지만, 매일 아침 팔문원 앞에서 선계를 향한 절 수련과 마음의 기원은 나의 하루 일상의 시작이었다. 지난해 어느날 아침에 기원을 하면서

이제 수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시요하였더니

그래?”

하시면서 내 마음의 내면 속으로 들려 오는 대답이 들려왔다. 그 후 몇 개월이 흘러간 시간...

 

202410, 언제나 변함없는 직장생활을 하던 중에 우연히 수선재 소식이 궁금하여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에 충격적인 수선재의 실상과 일상의 호흡을 만나게 되었다.

 

일상 선생님은 과거 김태영 선생님께 수련을 다닐 때 선도체험기를 통하여 알게 되기 시작하여 내가 수선재에서 수련할 때에는 높은 수련경지에 계신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언젠가는 선도 수련을 지구별에 크게 한번 펼칠 것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었다.

 

네이버 블로그 글을 읽으면서 아직 일상의 호흡에 입회도 하지 않았는데도 엄청난 기운이 쏟아져 단전을 비롯한 온몸에 기운이 느껴지면서 단전에 호흡이 저절로 되면서

내 몸의 전체를 정화시켜 주고 있었다.

 

수련을 할 수 있는지 상담을 하려고 하니 죄송한 마음에 도저히 여쭈어 볼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이름치료도 하신다기에 이름검증 상담을 신청하여 수련에 관한 상담도 하게 되어 망설임 없이 곧바로 개명과 함께 입회를 하게 되었다.

 

 

1. 호흡수련 관련하여

 

처음에는 오랫동안 호흡을 중단하여 호흡이 힘들 것이라고 걱정도 하였지만, 그래도 그 전부터 호흡에는 어느 정도 자신감도 조금 있었기에, 입회 후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선생님의 큰 가르침에 따라 무리 없이 할 수 있었다.

 

(1) 환경, 여건의 변화

 

과거 수련할 때에는 힘든 여건이 너무 많았지만, 지금은 경재적인 안정을 비롯하여 직장업무도 바쁜 편이 아니라서 수련하기에는 적당하고, 생활 주변에 사소한 문제들 까지도 잘 정리되어 가면서 모든 생활 여건이 차분하게 좋아져 수련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시켜 주고 있다.

 

(2) 몸의 변화와 건강관리

 

전반적인 그동안의 느낌은 몸의 전체에 아픈 곳, 불편한 곳을 계속 치유하면서 몸을 정화해 주면서 각 혈이 열리고 있었다.

지금까지 크게 몸이 아파 병원에 다닌 적은 없으면서도 그래도 한 달에 몇 번씩은 한 의원 정도는 다니면서 건강을 유지해 왔지만, 호흡을 다시 시작한 이후로는 아직 한 번도 찾은 일이 없었다.

 

수련에서는 몸의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세삼 알게 되어, 몸을 건강하게 관리 하기 위한 근력운동 등 여러 가지를 조금씩 실천을 해나가고 있다.

나이가 들어 체력 관리를 하면서 수련을 해야 하는 것이 항상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3) 호흡과 마음의 변화


호흡 방법은 선생님께서 강의와 피드백을 통해 알려주시는 방법으로 실천하면서 지금은 들숨 20/ 날숨 20초로 하고 있는데, 호흡의 길이는 계속적으로 조금씩 늘어나면서 단전의 축기와 자리잡힘이 느껴지기도 한다.

 

호흡 중에 몇 번의 영적인 체험을 잠깐씩 느껴 보기도 하였지만 오직 단전 집중과 축기에만 노력 중이다.

 

지금까지 중단했던 수련을 다시 시작하니 마음의 안정 속에 일상호흡은 정말 참 호 흡법 이라는 것이 많이 느껴지면서 그동안 많은 수련단체와 호흡에 관한 책들을 보아왔지만, 다른 어떤 수련법보다 빠르게 가고 있다고 느껴진다.

 

수련 후 호흡 중에 중단전 느낌의 변화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항상 기운이 중단전 혈을 열어주면서 마음의 변화로 호흡 중이나, 일상생활 중에도 참을 수 없는 눈물을 많이 흘리게 되었다.

 

우리 곁에 계신 선생님의 큰 가르침으로 이제 자신감과 가야 할 길을 뚜렷이 잡았다고 생각한다. 항상 마음을 낮추어 더 겸손하면서 어려운 먼 길을 끝까지 재미있게 가보고 싶은 마음이다.


(5) 다원집중 호흡과 호흡일지 피드백

 

다원집중 호흡은 일상의 선도에서 처음으로 알게 되어 많이 어색하기도 하였는데 지금은 업무 중에나 일상생활 중에서도 다원집중 호흡이 적응되어가면서 잘 되어지고 있는 것 같다.

 

과거에는 매일 수련장을 나가거나 장거리에 수련을 가는 것에 힘들고 불편함이 많았지만, 일상의 선도에서는 원격시스템으로 편안하게 강의을 듣고, 개인적으로 수련하면서 호흡일지까지 피드백으로 섬세하게 검증받으니 개인적으로 수련할 수 있는 시간 확보하기가 좋다. 호흡일지를 피드백으로 지도 받는 것이 과거 학교에서 시험 답안지 첨삭지도를 받는 느낌이면서도 수련의 나태함을 해소 해주면서 항상 결과가 기다려지고 있다.

 

이러한 수련 시스템을 운용하는 것은 타 수련단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차이점이며 큰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2. 운명적으로 찾은 개명

 

이름이 뇌와 심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선생님의 책을 통해 알게 되 어 이름 바꾸기와 동시에 수련입회를 하고, 딸 애의 이름까지 개명을 하게 되었다.

 

이름의 힘에 대한 기대는 많이 하였지만, 개명 이후에 몸과 호흡 수련의 변화는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놀랐다.

 

그 이름을 시간 있을 때마다 불러줘서 무의식 속에 집어넣어 이름을 부를 때마다 단전과 몸의 각 혈자리에 느껴지는 기운의 변화는 호흡 수련 이상의 큰 변화와 함께 명현현상이 자주 찾아오기도 하였다.

 

3. 마무리하면서

 

일상의 숨에 수련을 시작한 이후 그동안 수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알고, 바른 수련의 방법으로 내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수련해서 가야만 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련방법이 잘못된 것은 단전호흡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축기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눈감고 의념수련만 계속했기 때문이란 선생님의 말씀 명심하면서, 우선적으로 단전에 축기와 열감을 높이는 기본수련을 꾸준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시행착오와 험난한 역경들은 모두 내가 겪어야 할 수련 과정으로 생각하고, 일상의 숨에서 길을 찾은 것을 큰 위안으로 삼으면서, 이제 지구별에서 마지막 수련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