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은 만물을 있도록 하는 근본이다. 호흡이 없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무생물이라고 알고 있는 바위나 돌 조차도 호흡으로 인하여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우주는 살아 있는 생명체이며, 이 살아 있다 함의 기준이 바로 호흡인 것이다. 동일한 분자와 원자로 구성되어도, 호흡이 없으면 죽은 것이요. 호흡이 있으면 살아 있는 것이다. 호흡은 이 세상 만물의 모든 것을 만들고, 유지하며, 발전시키는 등 모든 작용을 하는 근본이다. 이 근본 위에서 모든 것이 태어나며, 자라고, 열매를 맺고, 사라지는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호흡을 우리는 어떻게 하여 왔는가? 그저 기계적으로 주어진 호흡만 하여 왔다. 호흡이란 인간의 의지와 결합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력을 지닐 수 없다.
그저 자연의 이치에 따라 살다가 갈 뿐, 호흡을 자신의 발전에 연결시킬 어떠한 수단도 발견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호흡을 인간의 의식을 깨우쳐 줄 수 있는 수단으로 이용하면 자신과 주변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 변화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끄는 것 역시 호흡이다. 호흡으로 인한 변화 중에는 중도에 의식을 잃음으로 인하여 호흡을 하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호흡을 하는 도중 잡념에 빠지는 것은 수련생으로서는 극히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호흡은 모든 수련의 기초이며, 이 과정을 어떻게 마쳤는가 하는 것은 자신의 수련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 수련은 호흡으로 기운이 보충되지 않으면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며, 중도에 포기하지 않으려면 지속적인 단전 집중적 호흡으로 기운을 보충하여야 한다.
따라서 한 호흡에 10보-100보를 갈 수 있는 힘을 비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호흡이다. 호흡만이 수련을 가능케 해 줄 것이다. 우주의 기운은 그 기운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사용하는 것이다. - 감사합니다.
1996년. 수련 中 받은 메시지
우리가 알고 있는 호흡과 하늘이 말하는 호흡은 이렇게 다르다. 개념도, 인식하는 시각도 전혀 다르다. 어떤 사전에도 나오지 않고 어떤 사람도 생각하지 못하는 호흡의 의미
호흡이 만물을 있도록 하는 근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없다. 호흡의 개념이 무한히 확장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의 끝은 우주다. 무한한 확장은 호흡이 우주까지 연결된다는 의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