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는 디테일에 강합니다.
어떤 분야든 그 분야의 전문가는... 더군다나 오랜 세월의 내공이 쌓인 전문가는 디테일에 강합니다.
어떤 질문에도 막힘이 없고, 모르는
경우는 모른다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질문의 수준이 높거나 낮거나 어떤 임기 응변 상황에서 대답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대답에는 일관성이 있습니다. (그렇지
못한곳에서 오랜시간을 허비해서 이게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일상 안내자님 강의를 보면 단전호흡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라는 느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1. 예를 들어, 알파 세타 베타 뇌파 이야기할 때 "내가 책쓸 때는 뇌파에 대해 몰라서 알파파만 썼는데..."... <선계에 가고 싶다>는 '하나'의
수행기일 뿐이고, 모두가 각자의 수행기를 써야된다는 언급을 하시는 것까지 보면... 진정한 저자만이 할 수 있는 진솔한 면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구체적인 '수련'이 무엇인지도 새삼 알게되는
계기가 된건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매일 매일 느껴지는 작은 느낌 조차도 일일이 적어야 된다는 것.
자신은 보지 못해도 안내자는 알수 있을지도 모를 , 사소함도 다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수련중에 집중하기에도 바쁜데 느낌은 어떻게 다 기억을 하지? 그런 의문도 강의를 보고 해소가 되었습니다. 결국 '다원 집중'이라는 것. 단전에 의식을 집중하고 놓치지 않는 다는 말이, 열감이 사라지지 않는 상태여야 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3. 그외 참으로 가본 사람만이 알수 있는 구체적인 수련의 풍경이 그려져서 고개를 연신 끄덕였습니다. 마치 길을 알려줄때 그냥 '저기'로 가세요 에서 그치지 않고, 몇블럭 지나서 좌회전, 우회적, 몇미터 가면... 이런식의 구체적인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옆길로 새지 않고 오신분들은 오히려 이런 점이 장점으로 인식이 안될 수
가 있을것 같습니다. 워낙 사실은 '당연'했어야 하는 일들인데, 호흡의 세계에선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나 봅니다.
하루 20~30분씩 정도의 작은 시간이라도 이런 안내를 만약 20년동안 받았다면... 나는 지금 어떤 경지에 도달해 있을까? 잘못된 수련 지도를 받던 지난 날... 정작 편히 앉아서 수련할 심적 물질적 여유를 느끼지 못했던 그때의 시간들이 새삼 허망하게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간의 낭비된 시간 때문에 충분한 수련 시간 확보가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급하게
간다고 갈수 있는 길이 아니니.. 마음 편히 가고자 합니다. 일상호흡에서 수련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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