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이란 것의 경험이 전혀 없이 평범하게 살던 제가 우연히 일상 안내자님에 이끌리듯이 찾아와 일상호흡 수련을 하면서 참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첫째,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바로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계속 진행했다면
발전이 없거나 오히려 발전을 저해했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일상호흡을 만나기 전에는 명상에
대해 고정관념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명상은
눈을 감고 한다든지, 노래 소리를 들으면서 한다든지, 손을
아랫배에 갖다 댄다든지, 그래서 그런 모호한 방법으로 하다보면 하는 둥 마는 둥이 되고 졸음이
와서 금방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일상호흡은 인터넷에 떠도는 그런 정보와는
전혀 다르게 시계를 보고, 정확하게 초수를 인지하며 하는 호흡. 장심을 하늘을 보게 하는 등 막연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수련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두 번째, 건강적인 부분에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처음
호흡수련을 시작하고 며칠 되지 않아 굉장히 심한 설사를 하였는데 그 때 이후로 장 건강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야 호흡이 잘 된다는 것을 인지한 이후로 하루 중 수시로, 그리고 호흡
전에 집중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근골격계의 건강 상태가 개선이 되었음을 느낍니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 및 체중 조절을 위해 1주일에 2회
정도 달리기를 하는데 달리기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이 꽤나 단축되어서 이것 또한 호흡 수련의 결과가 아닌가 하고 추측해 봅니다.
셋째로, 기록의 중요성입니다. 일상호흡을
만나기 전에 제게 기록이라는 것은 업무를 하거나, 개인적인 용무를 해결하기 위해 메모하는 것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일상호흡을 하면 매일 호흡일지를 작성해야 합니다. 똑같은 주제에 대해서 계속 기록을 해나가는 것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조금 과하게 얘기하자면, ‘기록하지 않는 자에게는 성장이
없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좋은 내용이든 안 좋은 내용이든 기록을 해야 그것을 본인이 인지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호흡이 잘된 날은 왜 잘 되었는지 기록을 하면서
시간대, 자세, 음식, 생활 환경 등을 다시 떠올려 볼 수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반복해보면서 수정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호흡이 잘 안 된 날의 기록을 보면 왜 집중을 못하였는지, 또는
호흡을 방해하는 여건들은 무엇이었는지 다시 곱씹으면서 고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로, 한 달에 두 번 있는 온라인 강의입니다. 대면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일상호흡의 회원 여건상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입니다. Zoom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한 달에 두 번 강의를 듣는 날이 다가오면 이번에는 무슨 얘기를 들려주실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한 느슨해진 마음을 다 잡기도 합니다. 그리고
관리자님께서 수고스럽게도 밴드를 통해 강의를 올려주시기까지 하니, 스케줄이 맞지 않으면 본
강의 참석을 못하더라도 놓친 부분은 다시 볼 수도 있고 그런 점에서 매우 좋았습니다.
호흡 수련이라는 것이 눈에 띄게 확확 바뀌는 것이 아니므로 본인의 노력과 선생님이 먼저 간 길을 믿고 꾸준히 성실하게 기록해야 발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것을 누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자기가 해내야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믿고, 완벽하지 않은 제 자신을 다스려가며 다시 초심을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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