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빨리 지나갑니다. 일상의 숨이 정식 출범한지도 벌써 1년이 되어갑니다.
박사님 강의와 지도를 받으며 조금씩 변화하는 나를 느낍니다. 단전이 따뜻해 지며 수행을 바로 한다는 생각이 확신으로 바뀝니다. 그와 비례하게 마음이 맑아 진다는 것을 느낌니다. 잡념 또한 호흡의 양과 비례함을 느낌니다.
그중에서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수행의 길에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는 마음이 생긴 것입니다. 여러단체를 거치며 느꼈던 것이 인간의 욕망과 나약한 부분에 대해 교묘한 말장난으로 구속시키는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때로는 저도 같은 말을 수련 후배에게 한적도 많았습니다. '이곳을 나가면 지옥간다'거나 '따라만 와도 큰 깨달음을 얻고 노후도 편하게 보낼 수 있다'는등 지금 생각하면 낮뜨거운 말들을 서슴없이 했던 과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듯 한 것과 정말 그런 것"을 상식의 눈으로 판단하며 더 이상 헛된 말에 속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내자님을 만나게 된 지 수년이 되었는데 아직 기초적인 단계에 머문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할 때가 많으나 천천히라도 끝까지 가자는 심정으로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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